가족도 친구도 좋지만, 가끔은 아무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.누가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, 몇 시에 만날지 조율하지 않아도 되고,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도 없는 하루. 그런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.혼자 여행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. 서울에서 한두 시간, 주말 하루면 충분합니다. 오늘은 그런 곳들을 정리했습니다.왜 혼자 가면 더 잘 쉬어질까같이 가면 즐겁습니다. 그런데 쉬는 것과 즐거운 것은 다릅니다.여럿이 다니면 계속 판단을 해야 합니다. 지금 나가도 되나, 저 사람 배고픈가, 여기 오래 있어도 되나. 작은 결정이 하루 종일 이어지죠. 이걸 결정 피로라고 부릅니다.혼자 가면 그게 통째로 사라집니다.아침에 늦잠 자면 늦게 출발하면 됩니다마음에 드는 자리가 있으면 두 시간이고 ..